외국인의 1조 7천억 원대 대규모 순매도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로 코스피가 하루 만에 7,000선을 내주고 6,941선으로 후퇴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2차전지와 소부장, 바이오 업종으로의 순환매 자금 유입에 힘입어 2.98% 급등하며 919선을 돌파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 왜곡 속에서 업종별 분산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사상 최초의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돌파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범용 D램 및 차세대 HBM4 수요가 폭증한 점이 역대급 실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성과급 및 고점론 논란을 딛고 파운드리 사업부의 적자 개선 폭이 얼마나 이뤄졌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5.3%대를 상회하는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국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3.00%로 인상된 상황에서 시장금리 상승세가 차환 및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습니다. 연내 추가 긴축 가능성과 재정 불안 요인이 겹치며 가계 및 한계기업의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가 7,818.9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5.28%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3분기 기업 실적 시즌에서 주요 기업들의 견조한 이익 성장이 증시를 지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계업체 마벨 테크놀로지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장기 매출 전망치를 발표해 주가가 5.8% 급등했습니다. AMD와 브로드컴 등 글로벌 핵심 반도체 제조사들도 AI 인프라 투자 지속 전망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및 부품 확충 경쟁이 관련 기술주의 탄탄한 밸류에이션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볼티모어 조선소 연설에서 관세를 낮추기 위한 조건으로 한국의 대규모 조선업 투자를 직접 압박했습니다. 한국이 합의한 대미 투자 자금 중 조선업 1,500억 달러 투자 프로젝트(MASGA)를 강조하며 관세 인하에 상응하는 실질적 대가를 요구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차등 관세 압박이 이어짐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의 대미 투자 전략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