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 폭락속 환율도 급등…美 증시 충격에 원·달러 1360원 돌파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번지며 코스피가 6.02% 급락한 5059.6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약 2조 8,000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장중 5000선이 붕괴되고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습니다. 위험회피 심리 고조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62.2원까지 치솟은 뒤 1356.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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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번지며 코스피가 6.02% 급락한 5059.6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약 2조 8,000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장중 5000선이 붕괴되고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습니다. 위험회피 심리 고조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62.2원까지 치솟은 뒤 1356.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지수가 개장 직후 8% 넘게 급락하며 매매가 일시 중단됐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 중반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방어됐습니다. AI 데이터센터 규제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졌으나 수출업체의 달러 네고 물량이 환율 상단을 제한했습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국내 반도체 수출 기초체력이 안전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6.35%)와 SK하이닉스(-10.44%)가 연이틀 폭락세를 보이면서 신용융자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족 부담이 커졌습니다. 메모리 수요 등 펀더멘털 우려는 제한적이나 단기 낙폭 과대로 인해 반대매매(강제 처분) 우려가 수급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기한 내 추가 담보를 납입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강제 청산 매물이 단기 추가 하방 압력으로 지목됩니다.
전날 최악의 폭락을 겪었던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이 1.09%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2.78%), AMD(11.04%), 마이크론(5.12%)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큰 폭으로 반등세를 주도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따른 데이터센터 규제 불확실성으로 다우지수는 0.46% 하락하며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 5,000명 늘어나 시장 전망치(약 6만 명대)를 두 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실업률은 4.1%로 낮아지고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전월 대비 0.4%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노동시장 과열이 지속됨을 보였습니다. 견고한 경제지표로 인해 시카고상업거래소 페드워치 상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74.8%로 상승했습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51.0으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47.5)와 전월치(48.0)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10월 4.7%에서 11월 4.3%로 둔화돼 물가 급등 우려가 소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 상위 계층의 소비심리는 5% 하락해 계층 간 체감 경기 격차가 확인됐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규제 불확실성으로 전날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가 서킷브레이커를 겪는 등 급락세를 보였으나, 뉴욕증시는 반도체 저가 매수세로 나스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 10월 고용지표의 깜짝 호조로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며 시장의 변동성과 긴축 경계감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