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반등에 5800선 회복…기관 '사자' 주도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의 1조2천억 원대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24% 반등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반전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며 낙폭을 완전히 만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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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의 1조2천억 원대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24% 반등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반전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며 낙폭을 완전히 만회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충격 여파로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해 전장 대비 128.34포인트(2.24%) 오른 5,859.08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38% 오른 734.36을 기록하며 73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최근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장중 5,910선까지 오르는 등 강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AI 수익성 논란 등 대외 악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었다는 평가 속에 시장의 비관적 전망을 깨고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 매수세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집중되며 시장 방어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국내 상장사들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가운데 저PBR 알짜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 흐름도 이어졌습니다.
미·이란 평화 협상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7% 넘게 급락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1.07% 하락했습니다. 오라클의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과 마벨테크놀로지의 대형 M&A에 따른 재무 부담으로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홈디포와 셔윈윌리엄스 등 전통 산업재 및 경기소비재 섹터로는 순환매가 유입되며 다우지수는 0.41%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37% 급락하며 3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는 등 반도체 업종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인텔이 8.8% 추가 급락하고 광학부품 기업 루멘텀 인수 소식이 전해진 마벨이 12.72% 폭락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재부각된 아마존과 테슬라가 오름세를 보이며 대형 기술주 내에서도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이란과 미국 간 종전 합의 및 해협 봉쇄 해제 조건 논의로 WTI 및 브렌트유 가격이 일제히 7%대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가 하락 호재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설비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번지며 기술주 매도 물량이 출회되었습니다. 시장은 선거 일정과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와 위험 회피 심리를 동시에 나타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강한 반등을 기록했으나, 뉴욕 증시는 미·이란 협상 진전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투자 부담 및 반도체주 약세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