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 반등한 코스피, 5660선 마감…7거래일 연속 하락 '브레이크'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딛고 2.05% 반등한 5,668.05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에서는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미 국채 금리 하락과 저가 매수세가 맞물리며 외국인 투자자가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와 시총 상위권 종목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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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딛고 2.05% 반등한 5,668.05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에서는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미 국채 금리 하락과 저가 매수세가 맞물리며 외국인 투자자가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와 시총 상위권 종목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증시 급변동 속에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으며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53원까지 상승해 박스권 상단을 위협했습니다. 수출 기업의 네고 물량으로 유지되던 원화 강세 흐름에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겹치며 전통적인 '증시 하락·환율 상승' 동조화가 나타났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라 환율의 추세적 방향이 전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가 급반등을 시도했으나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9월 수입물가가 1.7% 오르는 등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 둔화 우려와 수급 공백으로 인해 단기 기술적 반등 이상의 상승 추세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외국인 자금 재유입이 확인되기 전까지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단기 통화정책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자 시장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후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물 시장에서 조기 금리 인상 확률이 15% 미만으로 떨어지며 지수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인텔,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낙폭을 지속하며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줬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 섹터 전반에 차익 매물이 집중되면서 S&P 500이 1.1%, 나스닥이 2%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75개 기술 대형주 중 절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반도체 밸류체인의 조정세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상대적 방어력을 보였으나 고평가된 테크 기업들의 실적 검증 부담이 시장 전반을 짓눌렀습니다.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차입금을 늘려온 기업들의 부채 리스크가 신용 시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들의 주가 급락과 함께 자본 조달 비용 상승이 설비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습니다. 장기 금리 수준이 높게 유지되면서 고부채 기술 기업들의 성장 밸류에이션 재조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단기 폭락 후 저가 매수세와 미 국채 금리 안정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성 경고가 상존하며, 글로벌 시장은 연준의 금리 신중론 속에서도 AI 인프라 자금 조달 우려와 기술주 매도세로 인해 조정 장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