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피 턱밑까지 갔던 코스피 '출렁'…한때 8000선 위협받아
미국 브로드컴의 가이던스 실망감에서 촉발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우려와 외국인의 대규모 투매로 인해 코스피가 5.54% 급락한 8,160.59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ECONOM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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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로드컴의 가이던스 실망감에서 촉발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우려와 외국인의 대규모 투매로 인해 코스피가 5.54% 급락한 8,160.59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OECD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올해 1.66%, 내년에는 1.52%로 하락해 사상 처음으로 1.5% 선을 밑돌 전망입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고령화와 노동 공급 감소 등 구조적 한계가 경제 체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단가 및 물량 급증에 힘입어 올해 한국의 명목 GDP 성장률이 24년 만에 10%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세수탄성치가 크게 높아지며 법인세 등을 중심으로 최대 70조 원의 초과 세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문가 전망치인 8만 명을 두 배 이상 웃도는 17만 2천 명 증가를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로 금리 인상 공포가 자극된 데다 AI 반도체 거품론이 겹치며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6%, 실적 실망감을 준 브로드컴이 12.6% 폭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18% 밀렸습니다.
돌아오는 주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의 방향성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주 테마 최대 기업인 '스페이스X(SpaceX)'가 12일 나스닥에 전격 상장할 예정이라 투자 자금 이동 추이가 주목됩니다.
미국의 5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깜짝 증가'를 기록하자 통화 긴축 및 금리 인상 우려가 고조되었고, 이는 글로벌 반도체주 폭락과 함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54% 폭락하는 '검은 금요일' 사태로 이어졌습니다.